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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적인 실적 하락
KKB증권의 2022년 순이익이 50% 이상 하락했다.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주력 사업인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Brokerage) 수수료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초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기업공개(IPO) 딜의 주관사였지만, 전체적인 실적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팬데믹 영향을 극복하려는 찰나,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진 바람에 강한 악재의 기운이 세계 각국 경제의 타격을 주게 되었다. 또한 큰 폭의 물가 상승률이 한몫하기도 했다. 3고(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시대를 정면으로 감수하며 증권 시장은 얼어붙기 시작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국엔 증권사의 실적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2133억원으로 감소하여 전년 대비 약 64%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은 14조2700억원으로 약 67% 향상되었지만 영업 이익 및 세전이익은 2450억원과 28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65%가량 감소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전체 순수수료 수익은 7847억원으로 2021년보다 약 23% 줄었다.KB증권 측에서는 일평균 개인 거래대금이 YoY 44% 감소 등 어려운 시장 환경 때문이라고 전했다.
증권사는 말 그대로 증권(주식과 채권)을 중개하며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이윤을 가져가는 회사이기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 등의 환경에 따라 수익이 변동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KB증권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 일부 상승 실적
하지만, 일부 개선 및 향상된 실적도 있다. 채권 및 발행어음을 중심으로 WM자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개선했다.
하지만, 일부 개선 및 향상된 실적도 있다. 채권 및 발행어음을 중심으로 WM 자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개선했다. 채권 자본시장(DCM)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채권발행 및 국내증권사 중 글로벌 본드 1위로 시장을 선도하며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ECM(주식자본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 성일하이텍 등 기업공개(IPO)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 증자 등을 이끌며 1위를 달성했다. 인수합병과 인수금융에선 국내증권사 중 가장 높은 M&A 순위를 기록했다. 또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해 인수금융 업계에서 톱 수준으로 포지셔닝했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는 보험사 및 일반기업 등 신규 고객 및 상품 확대를 통한 장외파생거래 등 세일즈를 활성화했다. 이렇듯 IB 부문의 4개 주요 부문인 DCM, ECM, M&A, 인수금융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고 대형 매각종결 등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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