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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뒤집기 위해 치열했던 경기
2023년 2월 6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 토트넘은 홈구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경기에서 토트넘이 1대 0의 승리를 가져가며 4위와 격차를 좁혀나갔다.
전반 15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탈취한 공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여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라인을 내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콘테 감독의 지휘봉을 잡은 후 페리시치 영입으로 전술의 변화를 시도해왔던 토트넘이었다. 페리시치가 경기장을 손흥민과 함께 뛰어다닐 때는 항상 손흥민의 영향력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손흥민의 팬으로서 눈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었다. 아마 많은 팬 중에서 페리시치의 영입 이후 경기를 챙겨보는 수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도 '맨체스터 시티'라는 강팀에게 이겼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 기록도 함께
이날은 팀 승리와 함께 손흥민의 개인적인 기록도 세우게 되었다. 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가지의 출전 관련 기록을 썼다"라면서 "손흥민은 1908-09시즌 토트넘이 풋볼 리그에 가입한 이후로 모든 대회에서 350경기에 출전한 28번째 선수가 됐다"고 사람들에게 알렸다.
첫 번째, 기록은 손흥민의 350번째 경기 달성이다. 이 기록은 지난 1월 20일 맨시티 원정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이었다. 구단은 "손흥민은 맨시티 원정에서 3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고, 풀럼전에서 351경기로 그 숫자를 더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EPL 250경기 출장 기록도 세웠다. 이 또한 지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세운 기록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1992-93시즌에 EPL 출범 이후 토트넘 역대 9번째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된것이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97골 55도움을 올렸다.그동안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아오며,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구단에 이적해서도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트넘의 주축으로 건재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 속에서 한 줄씩 써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전설들의 극찬
경기 이후 전 맨유 선수였던 게리 네빌은 "오늘 손흥민은 최고였다. 불꽃을 되찾은 것처럼 보인다."라는 얘기를 했다. 늘 그랬듯 경기 84분까지 맨시티를 힘들게 만들고 교체 아웃되는 손흥민을 팬들이 기립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의 득점 선두인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진 이유를 상대팀 감독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루셉스키와 손흥민이 힘들게 만들어 득점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터뷰나 기사에서의 손흥민은 여전히 칭찬을 받고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각국의 축구 관계자들은 그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언급을 꾸준히 해왔다. 지금 손흥민 선수의 경기력 수준은 부상과 전술이라는 큰 영향력을 가진 요소들이 깍아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영입된 '그'가 경기에 투입되어서 경기를 망치고 있는 모습이 보일 때, 케인과 함께 다른 구단에 가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토트넘 모두의 행복을 바라고는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팀의 안정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를 한다.
현재 1위는 아스널, 2위 맨시티, 3위 맨유, 4위 뉴캐슬, 그리고 5위가 토트넘이다. 뉴캐슬과 비교했을 때 1경기 차이와 더불어 승점 1점이 차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충분히 4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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